경제일반

“소비쿠폰 풀리면서 모처럼 손님 늘어” 지역 상권 함박웃음

춘천명동닭갈비골목 모처럼 활기 되찾아
외국인 관광객, 가족단위 손님 등 발길 이어져
도-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 11일 '민생회복 쿠폰 소비촉진 캠페인' 펼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는 11일 춘천 명동거리와 닭갈비 골목에서 김광래 도경제부지사, 박재희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회복쿠폰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는 11일 춘천 명동거리와 닭갈비 골목에서 김광래 도경제부지사, 박재희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회복쿠폰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박승선기자

11일 오전 점심 시간을 앞두고 찾은 춘천명동닭갈비골목은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가게 곳곳에 ‘민생 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부착돼있고, 친구 혹은 가족단위로 가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닭갈비골목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무리도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었다.

골목 안에 위치한 유미닭갈비 매장도 닭갈비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유미닭갈비 직원 A씨는 “최근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매장을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닭갈비골목도 평소보다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펼쳐지던 호객 행위도 이날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닭갈비골목 뿐만 아니라 인근 카페, 안경점 등에도 소비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 닭갈비가게 인근에서 운영 중인 카페에도 주문이 밀려들었다. 카페 사장 B씨는 “닭갈비골목 방문객들이 많아지면서 카페 손님도 10%가량 늘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대봉 춘천명동상인회장은 “경기가 코로나 때보다도 어려워 위축됐던 골목상권이 소비쿠폰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며 “반짝 효과가 아닌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회장:강원선)는 춘천 명동 일대에서 ‘민생회복 쿠폰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 박재희 강원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도 경제국 직원, 강원청년경제인연합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 시민들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하고 춘천 명동 일대에서 오찬을 진행했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을 지역 상점가에서 많이 사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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