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문수 “조국·정경심 부부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尹 부부 구속…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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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 저질러"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지난 7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7.20.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에 대해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정경심 부부를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했다"면서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어 국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5개 재판은 모두 멈춰 세우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면서 "권력의 칼춤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겠나? 머지않아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올라, 이 폭정을 삼켜버릴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2일에도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재명 정부의 3대 특검과 광복절 사면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지금 제대로 가고 있나? 위기의식을 갖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워야 한다"면서 "지금 진행되는 ‘3대 특검’은 이재명 정권이 일방적으로 강행·임명한, 철저히 편향된 정치적 목적의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정경심 부부를 ‘꽃가마’에 태워 석방했다"면서 "저를 대통령 후보로 배출한 국민과 당원을 위해, 당 대표가 되어 기강과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 무너진 정치의 균형을 되살리고,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말해 당 대표가 될 경우, 정부여당을 상대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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