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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일상·힐링”…도심 속 폐철도 이용한 ‘치악산 바람길숲’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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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올 10월 개통식 나서
다음달 2단계 사업 마무리해
테마별 구간 공원·터널 연계

◇원주 치악산 바람길숲. 사진=원주시 제공.

【원주】원주 최초로 도심 속 폐철도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숲’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원주시는 올 10월 치악산 바람길숲의 전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개통식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47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지금까지 중앙선 폐선 구간을 활용한 걷기길을 1, 2단계로 나눠 조성했다.

우산철교 리모델링과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 반곡역 등 2단계 사업이 다음달 마무리됨에 따라 바람길숲 전 구간이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도심 중심부를 통과하는 숲길로 우산동 한라비발디 아파트부터 반곡역까지 총 11.3㎞ 규모의 지역 최대 걷기길이다.

이곳에는 활력의 숲, 일상의 숲, 힐링의 숲 등 테마별로 3구간에 따라 원주 시목인 은행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아, 이팝나무, 수국 등 교목 총 23만주가 식재됐다.

코스에는 전통시장, 공원, 조명터널 등을 연계한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준비됐다.

코스 중 하나인 원주터널은 보리밭과 은하수LED 조명을 활용한 이색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또 번재마을숲, 유교역 광장 등 휴식공간 뿐 아니라 학성·봉산공 일부 구간은 철로와 철도시설물을 보존해 역사를 간직한 추억의 공간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치악산 바람길숲이 개통되면 치악산의 상쾌한 바람이 이동통로를 통해 생활권 내에 유입될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역할에도 기여할 것”이러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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