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평창군이 무더위로 인한 고령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역 경로당 109곳에 설치된 에어컨 143대를 전수 소독한다.
이번 작업은 여름철 장시간 가동되는 에어컨의 위생 불량에 따른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고령 주민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청소는 전문 업체가 에어컨을 완전히 분해해 냉각핀·팬·필터 등에 쌓인 유해 세균과 곰팡이, 먼지를 고압 세척과 스팀 방식으로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수 평창읍노인회장은 “매년 여름 에어컨을 켤 때마다 나는 묵은 냄새 때문에 불편했는데, 올해 전문가들이 깨끗하게 청소해 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에어컨 청소·소독 사업 외에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 연장, 취약계층 안부 확인 강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