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로봇이 글을 가르쳐 줍니다.”
정선군 학력인정 문해교실에 인공지능(AI) 교육 로봇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어르신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선군평생학습관은 오는 9월부터 정선군 학력인정 문해교실인 청춘학당(초등학력인정반)과 신청춘학당(중학학력인정반)에 인공지능(AI) 교육 로봇 ‘리쿠’를 각각 1대씩 배치해 수업 교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로봇은 문해교실 참석자들의 얼굴을 인식해 출석 확인하고, 인터넷을 활용한 학습자료를 활용해 강의도 해준다.
특히 교육 로봇 리쿠가 어르신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정서적 교감을 지원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문해교실 참여자들에게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군평생학습관은 교육 로봇 리쿠를 통해 학습자의 출결 관리가 쉬워지고, 수업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해교육을 받는 어르신과 성인 학습자들이 로봇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새로운 기술에 친숙해지고, 다가오는 로봇 시대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AI 로봇은 단순히 출석을 확인하는 역할을 넘어 학습자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해교육 뿐 아니라 평생교육 전반에 디지털과 AI 기반을 확대해, 군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