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감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2025 강원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봉주르wonju봉사단의 김동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니마떼끄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씨는 은둔 청년들의 ‘쓰레기집’을 청소하며 이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은 사례 발표로 대회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소방 119 구조대원으로 훈련 중 바닷속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게 된 계기와 수중 정화 봉사 활동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한 씨피알(SeaP.R) 박두철씨와 ‘흑공 던지기’ 활동으로 환경 정화에 동참하며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는 발표를 한 지구시민연합 강원지부 이준애씨가 선정됐다. 방송인 이호석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모두 아홉 팀의 발표자들이 참가해 각자의 봉사 이야기를 5분간 선보였다. 발표자의 영상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송출됐고, 현장 및 온라인 청중 평가단, 그리고 전문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사전 온라인 투표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공통적으로 참가자들이 겪는 결핍을 봉사로 극복하고,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이 주변으로 확산되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광구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더 진지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며 “아홉 분의 발표를 들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평가하기 곤란할 정도로 각자의 스토리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수상은 △김영주 △함은영(둥근달봉사단) △정정희(코뿔소) △오정환(홍천軍사랑봉사단) △최상미(바르게살기운동 영월군협의회여성회) △이애자(속초시자원봉사대학 17기)씨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