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단오제 단오굿 전수교육사인 김운석(40·사진)씨가 최근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에서 ‘동해안 오구굿 장단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논문에서 그는 망자의 한을 풀고 극락으로 천도하는 오구굿을 연구했다. 동해안 오구굿은 방대한 장단의 종류로 인해 음악적 구조도 복잡하고 난해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지만 오랜 기간 굿 현장의 연희자로 종사해온 그는 몸소 습득한 오구굿의 제차와 장단 및 연행방식에 대해 심도있게 서술했다.
김운석 교육사는 1999년 중학교 3학년때 처음 강릉단오제보존회에 입회해 2006년 이수자, 2022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으며, 강릉단오굿 무속악 교육에 특히 힘써왔다. 그는 “앞으로도 강릉단오굿이 일반인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강릉단오제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