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이 27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에 출석한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27일 오전 10시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이번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굽이치고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의원의 자택과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또 권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