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공공 배달 앱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공공 배달 앱 플랫폼 ‘먹깨비’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군은 다음 달 중 간성읍과 토성면을 대상으로 먹깨비 서비스를 우선 도입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이용 가능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먹깨비는 광고비와 입점비, 사용료가 없는 착한 배달 앱이다. 또 민간 배달 앱 대비 낮은 1.5%의 중개수수료(부가세 별도)로 운영돼 소상공인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군은 이번 먹깨비와의 업무협약에 가맹점 모집 및 관리, 공공 배달 앱 할인쿠폰 지원, 고성사랑카드 결제 연동, 공공 배달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추진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특히 이번 공공 배달 앱 도입은 지난 4월 열린 ‘민생경제 회복 방안 논의 및 군정 현안사항 공유를 위한 사회단체 간담회’에서 고성군번영회가 군에 요청한 소상공인 주요 지원책 중 하나이기도 해 관심이 쏠린다.
당시 군번영회는 “중첩되는 배달 앱 수수료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며 “고성 지역 배달 앱 개발 또는 기존 플랫폼 사용자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으로 상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