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곡학과 강원권 지역학을 바탕으로 국학 연구를 선도할 재단법인 율곡국학진흥원이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율곡국학진흥원은 2일 오후 2시 강릉시 율곡국학진흥원 교육관(구 율곡연구원 본관)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과 함께 ‘다섯 가지 향기, 강릉 ― 국학자료에 담긴 강릉의 역사와 문화’ 특별전도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강원권 국학자료를 통해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로, 개막식, 기념사 및 축사,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율곡국학진흥원은 ‘역사에 의미를, 전통에 숨결을’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동시에 ‘율곡학-지역학-국학’을 3대 축으로 삼아 강원권 전통 인문가치 확산의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직은 원장을 중심으로 기획연구실, 국학자료실, 교육연수실, 경영지원실 등 4실 체계로 구성되며, 운영 시설도 새롭게 개편된다. 본관은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로 이전되어 국학연구의 중심지로 활용되며, 기존 율곡연구원 건물은 교육관으로 전환되어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원재 원장은 “율곡 선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적 문제의식과 창의적 발상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