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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반출문화재 제자리로 돌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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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9월1일 원주 반출문화재 환수를 위한 건의안 채택
앞서 강원일보 AI리빙랩 기획 '돌아오지 않는 원주탑' 보도

◇원주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원주】원주시의회가 원주 반출문화재 환수에 적극 나섰다.

시의회는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손준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원주 석탑 및 석조문화재를 원주로 환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의결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가유산청장, 국립중앙박물관장,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의장에게 발송했다.

건의문은 일제강점기 원주 석탑과 불교문화재 다수가 무단 반출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전시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문화재는 원래의 맥락에서 보존될 때 가치가 온전히 드러나는 만큼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손 의원은 "원주 문화재가 서울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 놓여 있는 상황은 문화재의 맥락을 단절시키고 원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는 역사적 쾌거였던 지광국사탑 환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원주 석탑 및 석조문화재의 환수와 환수를 위한 조사·연구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강원일보는 'AI 저널리즘 리빙랩-돌아오지 못하는 탑들' 시리즈(본보 7월1일자 4면 등 보도)를 통해 원주지역의 문화재 유출의 불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에 있는 원주탑들의 환지본처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심영미 의원이 발의한 '소방대원 처우 개선 촉구 건의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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