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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국내 최초 ‘체류형 도박문제 치유시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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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산림힐링재단 MOU 체결
하이힐링원을 국내 최초의 체류형 치유 시설 인증 획득 추진

【정선】 강원랜드가 ‘문제 도박자’를 위한 체류형 치유시설 구축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2일 본사 행정동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산림힐링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도박중독 치유 전문시설’ 구축과 집중적인 치유 서비스 제공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 영국과 미국 등은 1970년대부터 도박문제 등 중독자를 위한 거주형 치료시설을 운영해 자국민을 보호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도박중독 상담센터만 있을 뿐 체류형 치유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와 산림힐링재단은 지난해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하이힐링원’의 숙박 인프라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중독예방·재활 프로그램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 ‘체류형 도박문제 치유시설’을 조성하고, 도박중독자 치유 프로그램을 공동 연구·개발할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는 2차수에 걸쳐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센터, 전문상담기관, 국내 7개 사행산업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집단상담 및 심리교육’, ‘산림·음악 등 치유활동’, ‘요가·명상 힐링 툴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산림힐링재단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시설 인증’을 획득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전국 민간기관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에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체류형 치유시설이 없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형 문제도박자 치유모델을 정립하는 동시에, 산림힐링재단이 국내 최초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시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캠프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일 강원랜드 본사 행정동에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 안기태 산림힐링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국내 최초의 ‘도박중독 치유 전문시설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캠프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일 강원랜드 본사 행정동에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 안기태 산림힐링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국내 최초의 ‘도박중독 치유 전문시설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캠프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일 강원랜드 본사 행정동에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 안기태 산림힐링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하이힐링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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