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 문화예술의 열정과 헌신”…제63회 강원예술제 개막

창립 63주년 강원예총 주최…9개 회원단체 참여
4일부터 30일까지 태백 일원서 문화예술의 향연
‘공감음악회’, ‘특별전_위대한 잉카의 길’ 등 눈길

◇‘제63회 강원예술제’가 오는 4일 부터 30일까지 태백 일대에서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해 강원예술제 공감음악회 당시.

문화와 예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 ‘제63회 강원예술제’가 4일 태백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강원 문화예술의 발자취를 되짚고, 미래 비전을 함께 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강원예술제는 ‘강원예총 63년! 예술의 힘으로 다시 뛰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과 영감의 무대로 진행된다.

그 열기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은 태백문화예술회관이다. 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강원미술협회전’과 ‘강원건축드로잉전’에서는 강원 시각예술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강원미술협회전은 도내 12개 지부 미술인들의 창작 역량과 공동체적 연대를 보여주며, 강원건축드로잉전은 지역 건축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5일에는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예술인대회’가 열리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 예술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예술인 간 화합과 존중, 존경과 배려의 분위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제63회 강원예술제에서는 국악협회, 연예협회, 음악협회, 연극협회, 무용협회 등 도 단위 협회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더보이스, 민인홍 소프라노, 가수 홍지윤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같은 날 저녁, 태백문화광장에서 열리는 ‘공감음악회’는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이색 무대로, 강원예술의 저력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 단위 협회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펼치는 무대에서는 국악, 연예,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며, 복합예술의 현장을 연출한다. 특히 민은홍 소프라노, 미스트롯2 출신 홍지윤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부터 30일까지는 태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강원사랑 시화전’과 ‘강원사진전’이 연이어 열린다. 같은 기간 개최되는 ‘특별전 _ 위대한 잉카의 길’은 잉카제국이 안데스 산맥을 가로질러 수세기에 걸쳐 건설한 3만㎞ 규모 도로망을 중심으로, 잉카문명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예술작품 34점을 선보인다.

이어 강원주부가요제(6일·태백문화광장)와 △강원음악회(7일·황지연못 야외무대) △강원연극축전(12일·태백문화예술회관) △강원국악경연대회(13일·태백문화예술회관) △강원생활예술축전(20일·태백문화예술회관) △강원무용축전(20일·태백문화예술회관) 등 전시·공연·경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재한 도예총 회장은 “강원예총 9개 회원단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태백시 문화예술회관, 황지연못 일원에서 펼쳐진다”며 “제63회 강원예술제는 강원예술인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의 결실을 도민과 나누는 장이 될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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