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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한탄강두루미교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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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두루미교.
◇철원 두루미교.

【철원】철원 한탄강 두루미교가 우수한 설계와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KIBSE)로부터 금상을 수상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 인근에 위치한 두루미교는 폭 2m, 길이 201m의 무주탑 현수교로 국내 최초로 '텐세그리티(Tensegrity)' 구조를 적용했다. 텐세그리티는 인장재와 압축재를 이용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높이는 공법으로 미려한 디자인과 함께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는 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연구 성과와 우수 설계 사례를 공유하며 교량 및 구조공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공을 완료한 구조물에 대해 금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두루미교의 이번 수상은 그 기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2월 정식 개장한 두루미교는 한탄강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교량 위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주상절리의 웅장함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두루미교의 시공 및 기술 우수성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두루미교는 올해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돼 오는 11월 대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두루미교는 철원군의 자연경관과 기술력이 결합된 예술 작품"이라며 "철원 관광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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