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6~8월 올여름 강원도 가장 더웠다…2024년 이어 2년 연속 최고

강원지역 올해 여름(6~8월) 평균기온은 25.0도
폭염일수 전국 28.4일→강원 20.6일로 집계
올여름 강릉 열대야일수 43일, 춘천 5일로 극명한 차이

◇강원지방기상청 전경.

올해 강원도 여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지역 올해 여름(6~8월) 평균기온은 24.9도로 2024년과 동일했다.

전국 수치를 살펴보더라도 올해 전국 여름 평균기온은 25.7도로 지난해보다 0.1도 높았다. 1973년부터 올해까지 보면 지난 53년 간 비교해볼 때 올해가 가장 더웠다.

2일 기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의미하는 폭염일수는 전국적으로는 28.4일간 나타났고 춘천은 32일, 강릉은 42일간 발생했다.

특히 강릉은 지난 6월 19일 열대야가 처음 관측된 이후 비가 내린 날을 제외하고 2일까지 92일 중 43일 간(53.2%)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강원 영서와 영동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영동지역인 강릉에 열대야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올여름 강릉에 열대야는 43일이었다. 춘천은 5일이다.

올해 강릉 열대야 최장 일수는 12일로 2013년 17일, 2023년 13일 다음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9월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무르는 등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예보에는 오는 12일까지 영동 지역에 비 소식도 없는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더위가 물러났다고 보기 어렵고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고 뜨거운 고기압 세력이 물러나면 추석을 전후로 평년과 비슷한 0.9개 안팎의 태풍이 한반도에 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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