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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국비 확보로 건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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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 담겨
육동한 시장 행안부 등 당위성 전달
신규사업 국비 140억+인센티브 42억원

◇학곡지구 내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건립 예정지. 춘천시 제공

【춘천】 춘천시가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건립과 공지천 교량 디자인 개선을 위한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 선정 성과를 발표했다. 앞서 육 시장은 지난달 행안부 등을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동남권 복합복지센터는 노인복지관, 평생학습센터, 스마트도서관, 북카페, 돌봄센터 등의 기능을 모아 놓은 시설이다. 동내면 시가지와 동산면, 신동면은 2만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타 권역과 달리 노인 복지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이와 함께 학곡지구, 다원지구 조성으로 7,500세대가 신규 유입되고 도청 신청사 이전 등도 예정되면서 주민 편의 시설 확충 필요성이 대두됐다.

동남권 복합복지센터는 학곡지구 내 공공 업무 용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29년 개관한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100억원 등 총 246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국비 40억원을 확보한 공지천 교량 디자인 개선 사업은 30년 이상 된 주요 교량에 보행 친화적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지천교와 호반교는 내년부터 개선 공사에 들어가고 추가로 3개 교량이 선정된다.

시는 신규 사업 선정 외에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인 42억4,000만원의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인센티브로 받은 42억4,000만원은 △사북면 송암 마을하수도 확충 △춘성대교 마을 연결도로 개설 △소양강댐 진입도로 걷기길 조성 △공지천일원 산책로 조성 및 경관 개선 △경지정리구역(안보지구)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등에 투입된다.

육동한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의 생활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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