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국·용혜인·권영국 잇따라 강원행…지선 앞두고 표심 살피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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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14일 원주서 강연
정의당 권영국 대표 10일 강원대 초청 강연회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9월말 북콘서트 예정

내년 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군소정당들이 강원권에 퍼져있는 표심 살피기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초청 강연·북콘서트 등 정당적 무게를 최소화했지만 사실상 지역 내 지지세를 강화하고 정당 영향력을 진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장년층을 겨냥한 강연 형태 접근이 눈에 띈다. 실제 기본소득당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원주 상지대 본관 대강당에서 용혜인 대표가 주관하는 '용혜인과 함께하는 강원도 기본소득 이야기'를 진행한다.

2023년 하반기 당대표로 강원도를 찾은 이후 2년 여만의 방문이어서 100여명의 참석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12월 도당 창당을 목표로 당원 모집에 한창인 만큼 용 대표의 방문은 지지자 확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용혜인과 함께하는 강원도 기본소득 이야기 포스터.

태백 출신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10일 오후 7시 강원대에서 '함께사는 사회, 진보정치의 길'을 주제로 시민 초청 강연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진보정치의 현 주소를 점검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윤민섭 도당 위원장은 “권 대표를 통해 지역의 현안과 진보정치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의 '함께사는 사회, 진보정치의 길' 강연회 포스터.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전 당대표)은 9월24~25일 춘천·원주 등에서 북콘서트로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최근 발간한 저서 '조국의공부'를 소개하는 자리로, 앞서 호남권·경북권 순회 콘서트에서 당원 간담회 등을 병행해 정치권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정당별 방문 형태는 다르지만 결국 표심을 파악하기 위한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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