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의 사회공익 프로젝트 ‘천 개의 카메라’ 2기 전시가 오는 14일까지 강릉 갤러리 초당에서 열린다.
구의진, 김명자, 김장헌, 김지욱, 남동환, 성남훈 등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강원도 영동 지역의 소중한 유네스코 유산을 시민 사진가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강원도 영동 지역의 소중한 유네스코 유산을 시민 사진가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에는 구의진, 김명자, 김장헌, 김지욱, 남동환, 성남훈 등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약 4개월간 이어진 기록 작업에는 성남훈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지도와 정명식 국가유산청 궁능유적 대목수의 기획 총괄이 더해져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산사 낙산사와 건봉사의 역사와 풍경을 비롯해, 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의 제례·놀이·공연으로 이어지는 전승 과정과 전통 농악의 현대적 계승 모습을 기록했다. 또한 조선시대 문인들의 예술혼을 자극해온 관동팔경의 절경을 새롭게 포착하고 강릉 경포대·양양 낙산사·고성 청간정 등 동해안 명승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전시에서는 DMZ 생태계, 동해안 어촌문화, 정선아리랑, 폐광산의 문화재생 등 영동 지역 특유의 자연·문화 복합유산도 포괄적으로 다뤘다. 이번 전시는 유산의 물성·공간·리듬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해 동시대적 의미를 덧입히고, 관람객들에게는 지역 문화의 현재성과 다음 세대에 전할 가치에 대힌 질문을 건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