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각종 위법·부당 사항을 제시·활용할 수 있는 '도민제보' 창구로 도민들의 의견이 몰려들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10월24일까지 60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보'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지난해 첫 도입해 총 4건이 접수됐던 점과 비교하면 벌써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고, 올해 접수 기간이 50여일 남아 있어 더 많은 제보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민 제보가 늘어난 것은 제출한 의견이 의정 활동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접수된 '보조금 인건비 초과수령 묵인 및 담당부서 직무유기'는 사회문화위원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연기관 부채 신고'는 경제산업위원회에서 각각 당해 행감 자료로 활용했다.

도의회는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위법·부당한 사항, 도정 및 교육행정 관련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도비보조금 부당수령 및 주요사업의 예산낭비 사례, 기타 도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 등에 대해 홈페이지, 우편, 이메일, 방문 접수 등으로 의견을 받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등은 제외한다.
도의원들도 홍보에 힘을 보탰다.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과 강정호·김정수·박관희·양숙희·이영욱·정재웅 도의원은 도의회 공식 유튜브 숏폼 영상에 직접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2,3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올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올 11월4일부터 12월12일까지 열리는 제342회 정례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