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5년 하반기 강원지역 전공의 충원율 절반 그쳐

강원 전공의 468명 중 244명 충원…전국 17개 시도 충원율 64.8%
서울 충원율 70.4%·세종 44.4%로 가장 낮아

◇2025년 하반기 시도별 전공의 모집 결과. 사진=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지난 1일 의정갈등 1년6개월만에 사직했던 전공의들이 대거 복귀했지만 강원지역 전공의 충원율은 52.1%로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의 지원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지역 대학병원은 전공의 정원 468명 중 52.1%인 244명밖에 충원하지 못했다. 전국 17개 시도 전공의 충원율은 평균 64.8%로 나왔다.

서울은 2025년 전공의 정원 7,261명 중 5,111명 충원돼 17개 시도 중 충원율이 70.4%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9명 정원 중 4명만 채워져 44.4% 충원율을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 밖에 광주 69.0%, 울산, 경기 64.5%, 전북 61.5%, 경북 60.7% 평균 이상의 전공의 충원율을 보였지만 경남 60.3%, 충남 59.6%, 충북 55.9%, 전남 58.1%, 인천 57.1%, 대구 54.9%로 전공의 충원율이 저조했다.

앞서 복지부는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병원은 모집인원의 63.0%, 비수도권 병원은 모집인원의 53.5%를 선발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전공의들이 복귀했지만 예상했던 것처럼 수도권 쏠림과 지역별로 전공의 충원율 격차가 나타나 의료 정상화라고 볼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지역·필수의료 강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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