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도 국제 크루즈 활성화]“日 홋카이도에서 강원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및 협력 방안 모색”

도민과 함께하는 북해도 크루즈 체험단’ 지난 6일 속초항에서 발대식
오는 12일까지 무로란, 삿포로, 쿠시로, 하코다테 등 주요 기항지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북해도 크루즈 체험단’이 지난 6일 속초항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지난 6일 속초항에서 김진태 지사가 체험단을 환송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일본 홋카이도에서 강원 국제크루즈 관광 활성화 및 양 지역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민과 함께하는 북해도 크루즈 체험단’이 지난 6일 속초항에서 발대식을 열고 7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시찰단은 오는 12일까지 11만톤급 대형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에 승선해 무로란, 삿포로, 쿠시로, 하코다테 등 일본의 주요 기항지를 방문해 관광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이병선 속초시장이 발대식 현장을 찾아 시찰단을 직접 환송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진태 지사는 “속초를 기점으로 한 크루즈는 1회에 2,300명씩 올해 총 4회 운행에 1만명이 이용한다. 내년에는 운항을 10회 이상 확대하고 일본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삼각 항로 개설도 검토 중이다”며 “이번 체험단 성과를 분석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동해안 유일의 국제 크루즈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동서고속철도와 양양국제공항 연계 등을 통해 프리미엄 크루즈 산업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7일에는 강원관광재단이 선내에서 전체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 행사를 진행, 도내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강원 방문 2억명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이번 크루즈 체험단 운영은 도민이 참여하는 첫 사례이며, 속초항 크루즈 산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강원 크루즈 산업의 홍보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진행된 공개모집에 총 1,880명(940팀)이 응모해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강원도민 100명과 속초시민 100명이 선발됐다.

코스타세레나호=홍예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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