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는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도계고에 5,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는 시가 기존에 지원하던 교육경비 외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과 연계해 추가로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 3월 ‘보건의료 특화 기숙형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문을 여는 도계고의 시범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에는 강원대와 협력하는 ‘대학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및 동아리 활동’을 비롯 ‘삼척인재 학력향상 배움숲 프로젝트’ 등 지역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이 포함돼 있으며, 교직원과 학부모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될 예정이다.
도계고는 보건의료 특화 교육과정을 접목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해 의대·약대 지망생들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 조성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 추가 지원은 단순히 재정적 지원을 넘어, 폐광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도계고가 보건의료 분야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