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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시간 자원봉사, 속초시민 3명 중 1명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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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원봉사자 2만6,201명 등록
‘자원봉사 릴레이’ 봉사 참여 이끌어

◇지난 6월 속초 메가박스에서 열린 2025 자원봉사 릴레이 해단식 모습.

【속초】속초시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열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등록 자원봉사자는 2만 6,20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원봉사 시간은 14만 4,414시간으로 속초시민 3명 중 1명이 동참했다.

속초시자원봉사센터는 30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프로그램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이 호평을 얻고 있다.

‘사랑의 빵 나눔’ 사업은 52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6,070명의 취약계층에 따뜻한 빵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주목받는 신규사업은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어버이날과 명절 등 특별한 날에 홀몸어르신에게 제철 반찬과 음식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하는 ‘시시때때 정성 가득 한상’이다. 지난해보다 수혜인원이 400명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난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7월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에 자원봉사자 50여명을 투입, 피해 현장의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등 수재민의 일상 복귀를 도왔다.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참여를 이끈 ‘자원봉사 릴레이 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70여개의 단체와 1,004명의 봉사자가 릴레이 방식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속초시에는 2만5,694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전체 인구의 31.7%를 차지했다.

총 21만585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으며, 속초시자원봉사센터의 32개의 사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봉사의 일상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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