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바이올리니스트 송수현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13일 강릉 사천페르마타에서 열린다.
박미정 피아니스트는 지역의 바이올리니스트들과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 사천페르마타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한국과 독일을 주 무대로 바비올린의 선율을 선사해 온 송수현(강릉시립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수석)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 수석 졸업 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박미정(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 이사). 두 연주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D장조 Op.12-1과 제10번 G장조 Op.96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 구성은 베토벤 소나타 전집의 서두와 결말을 나란히 조명하며 그 의미를 더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동등한 파트너로 등장 시키며 당대 음악계에 파격을 일으켰던 베토벤의 음악세계는 두 연주자의 호흡으로 되살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