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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고속道 고성 연장 조기착공 실현될까

중앙부처와 6회 이상 협의, 4회 이상 정부 건의문 채택
군, 도와 협력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예타 신청 방침

◇고성군청 전경.

【고성】 고성군이 수십년째 숙원사업인 고속도로 개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은 1998년 기본설계를 끝낸 남북 7축(부산~고성)에 포함돼 있다. 2004년 동해~강릉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강릉~양양 구간, 2016년 양양~속초 구간까지 연차적으로 뚫렸지만 고성 구간만 연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군은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 개통의 조기 착공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기착공 실현 위한 고성군의 움직임=군은 빠른 착공을 이루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고성군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이어 2023년 한국도로공사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했다. 또 중앙부처 등과 6회 이상 협의, 4회 이상 정부 건의문에 채택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3월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부 건의문으로 채택됐으며 지난 4월 국토부 도로정책과와 협의, 지난달 20일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진행했다.

■커지는 조기착공 기대감=앞서 2017년 국토교통부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 구간으로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이 반영됐다. 뒤이어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 일반사업에도 반영되며 빠른 사업 추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 1월 강원 남부권 숙원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이후 고성 지역의 숙원사업인 동해고속도로 연장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다. 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개통 후 기대효과=지난 6월 정권 교체 이후 남북관계 개선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를 뒷받침할 고속 교통망의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개통 후에는 강원 북부지역의 관광과 남북 간 교류의 원활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 관계자는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은 남북 10축 고속도로망을 완성해 관광과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 북방경제시대 평화 핵심 교통망이 될 수도 있다”며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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