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지역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액이 지난해 대비 163% 급증하며 지역을 이끄는 새로운 재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올해 고향사랑 기부금이 지난해 동기대비 1억2,000만원에서 163% 증가하며 총 2억100만원(1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기부 참여는 총 1,561건에 달하며, 이 중 91%가 10만원이다. 지역별로는 강원(35%), 경기(21%), 서울(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월출신 인기 드라마작가 황순영씨가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범농협중앙본부 영월향우회 소속 직원 1,430만원, 충북 단양농협 직원 1,300만원, 평창영월정선축협 임직원 550만원, 한일현대시멘트(주) 영월공장 500만원 등을 기부, 고향사랑에 힘을 보탰다.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한 김광호 재경영월향우회장은 답례품으로 받은 지역화폐 150만원을 재기부하기도 했다.
군에서는 답례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영월쌀과 김치, 청국장, 오란다 등에 이어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답례품을 개발해 더 많은 기부를 유도하고 있다.
10만원 기부 후 두무동 청국장 혹은 솜씨가 김치를 답례품으로 선택한 기부자 전원에게 증량된 답례품을 증정하는 추석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명서 군수는 “올해 새로 발굴한 오징어불백과 축제이용권, 김치 등의 답례품이 큰 인기를 끌며 고향사랑기부제 성장에 한 축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고향사랑 기부금은 지방재정 확충이라는 본 제도의 목적에 부합하게 영월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재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