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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수질검증위원회 출범…도암댐 비상 방류수 검증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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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
비상 방류수 적합 여부 검증 예정

도암댐 비상 방류수의 안전성 확보와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질검증위원회 1차 회의가 15일 강릉시청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한 11명의 민·관·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도암댐 및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의 수질 측정·검토를 통해 상수원수로의 사용 적합 여부를 논의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도암댐 비상 방류수의 안전성을 점검할 ‘강릉시 수질검증위원회(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과 함께 1차 회의를 가졌다.

민·관·학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강릉시청 8층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한동준 강원도립대 소방환경방재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들은 강릉시가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던 비상 방류수 수질 검사 결과를 검토했다.

시가 의뢰한 검사에서 앞서 환경부가 검사했던 8개 항목은 대부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추가로 검사 의뢰한 30개 항목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위원회는 오봉저수지 원수와 비교해 10배 가량 높은 총인을 정수할 수 있는지, 매일 수질검사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관로 퇴적 상황을 파악했는지, 방류했을 때 관로 내부의 흐름 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요청한 추가 자료를 검토하고,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한 뒤 비상 방류수가 상수원수로 적합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상 방류수가 적합하다고 판단이 되면 오는 20일 시험 방류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도암댐 비상 방류수에 대한 객관적 검증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상수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검증을 진행하고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 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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