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10월 4~7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된다. 정부와 여당은 15일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교통·관광 지원과 함께 성수품 공급 확대, 소상공인 자금 지원 등 종합 대책을 내놨다.
추석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외에도 KTX·SRT는 30~40% 할인된다.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공항 주차요금을 면제받고, 연안 여객터미널 주차비도 무료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국립수목원·미술관·자연휴양림 등 주요 문화시설이 무료 개방돼 귀성·귀경길에 맞춘 지역 관광 활성화도 추진된다.
특별재난지역 숙박시설 할인쿠폰 15만장이 발행되며,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통해 교통·숙박·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정부는 사과·배·밤 등 추석 주요 성수품 17만2,000톤을 공급해 물가 안정을 꾀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2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임금 체불 청산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또 65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을 지급하고, 공연·전시 쿠폰 발급 횟수를 늘려 비수도권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소비 증가분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상페이백’과 코리아세일페스타·동행축제·듀티프리페스타를 통합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10월 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