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작품의 고향을 찾아…설악문화예술포럼 ‘길 위의 문학’

이경자 소설가, 이성선 시인, 이반 극작가
‘문학적 영감’ 따라 양양·고성·속초 탐방해

◇설악문화예술포럼이 문학답사 ‘길 위의 문학-작품의 고향을 찾아’를 시작한다. 첫 답사는 오는 27일 양양에서 열리며, 다음달 18일 고성에서, 25일 속초에서 이어진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이 문학답사 ‘길 위의 문학-작품의 고향을 찾아’를 시작한다.

강원문화재단의 전문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내 문인들의 문학적 고향을 함께 찾아 지역문학의 정취를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답사는 오는 27일 양양에서 열린다. 여정은 이경자 소설가의 장편소설 ‘순이’의 배경인 양양성당에서 시작된다. 이경자 소설가는 이날 ‘사랑과 상처’의 배경 물갑리, ‘할미소에서 생긴 일’의 배경 둔전리 등을 무대로 직접 작품 해설에 나선다.

다음달 18일에는 고(故)이성선 시인의 고향 고성을 찾는다. 이 시인의 고향 성대리에서 이상국 시인은 이성선 시문학에 대한 해설을 펼친다. 이어 다음달 25일에는 극작가 고(故) 이반의 상상력의 무대였던 속초로 향한다. 갯배 아바이마을 선착장에서 시작되는 여정은 언론인 이수영을 해설로 진행된다.

이상국 설악문화예술포럼 회장은 “작가의 작품 속에는 그가 나고 자란 지역의 정서와 그곳 사람들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그것이 곧 그 작가의 생명력일 수도 있다”며 “독자들과 함께 세 작가의 작품 무대를 탐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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