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의 콘크리트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상판에 깔려 숨졌다.
21일 부여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1분께 부여군 석성면의 한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일하던 태국 국적 A(37) 씨가 길이 15m, 27t 규모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부위가 깔렸다.
이 사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공장에 쌓아둔 콘크리트 상판 제조품 더미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상판을 지탱하던 나무 받침대가 파손돼 무너져 내리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