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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플러스] ‘클린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새 제품으로… “순환경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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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새 자원으로…생활·사무용품 잇따라 출시
지역 상생·친환경 공정으로 순환경제 실현 앞장
조달청·중기부 선정…공공조달 시장 판로 확대

◇춘천에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 ㈜클린플라스틱(대표이사:최미경)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순환경제 실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명함 카드케이스.

춘천에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 ㈜클린플라스틱(대표이사:최미경)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순환경제 실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린플라스틱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분쇄하고 사출, 성형하는 물리·화학적 공정을 통해 새 자원으로 되살린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생활과 사무공간에서 쓰이는 다양한 제품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현재 출시된 주요 제품으로는 명함 카드케이스와 치약짜개, 기후 동행팔찌 등이 있다. 명함카드케이스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본형’과 임업 부산물 목재를 가공해 만든 ‘우드 케이스’ 등 두 종류로 나뉜다. 간편한 보관 기능은 물론 친환경 UV 인쇄를 적용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춘천에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 ㈜클린플라스틱(대표이사:최미경)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순환경제 실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클린치약짜개.

치약짜개는 튜브형으로 된 치약·화장품을 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병뚜껑 등 소형 플라스틱을 수거해 만드는 제작 방식을 비롯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작 의도까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기업의 목표가 잘 녹아있다. 기후동행팔찌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으로, 각각이 가진 고유한 마블링 무늬가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춘천에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 ㈜클린플라스틱(대표이사:최미경)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순환경제 실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기후동행팔찌.

이들 제품은 모두 최미경 대표의 친환경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원료 단계부터 지역 상생 모델과 연계돼 있다.

치약짜개와 팔찌는 춘천지역 자활센터와 협력해 공급받은 재생 플라스틱(PE)를 원료로 사용한다. 명함카드케이스는 기술보증기금의 ‘Net-Zero 보증’을 받은 ㈜에스엠테크의 재생 PP를 활용해 공신력을 더했다. 이외에도 사탕수수 기반 비목재(Tree-Free) 용지를 포장재로 쓰고, 화학 표백제를 배제한 콩기름 잉크로 인쇄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같은 노력이 더해지면서 클린플라스틱은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조달청 벤처창업기업 제품 및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되며, 공공조달 시장 판로를 넓히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최미경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새 자원으로 바꾸는 기술은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해법”이라며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생활속에서 순환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 소모품부터 공공·산업용품까지 아우르는 플라스틱 대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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