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태봉제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27일까지 사흘간 철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태봉제는 43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첫째날인 25일에는 군만들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태봉제례와 한탄강 승일교 일원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통일기원 합수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태봉제의 막이 오른다.
또 철원종합운동장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백세장수 꽃놀이패 대회가 열리고 철원실내체육관을 출발, 철원종합운동장까지 군민들이 참여하는 궁예대장정 행렬이 연이어 개최된다. 철원군민상 시상식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도 선보인다.
26일에는 철원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태봉국을 주제로 한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철원어린이연합 체육대회, 지역 청소년들의 끼를 펼쳐내는 철원 청소년 갓 탤런트 등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철원종합운동장에서 철원군민 한마음대회가 열려 6개 읍·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철원종합운동장 일원에는 먹거리장터와 전통 농경문화 체험 부스, 궁예왕과 태봉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 등도 운영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현종 군수는 "올해 태봉제가 군민들의 안녕을 염원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