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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올해 국내 첫 송이공판 … 1등급 ㎏당 약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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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제군산림조합서 수매 시작 …지난해보다 품질과 향 우수

22일 인제군산림조합에서 진행된 국내 첫 송이 입찰에서 1등급 송이가 약 100만원에 거래됐다.

22일 진행된 올해 국내 첫 송이버섯 공판에서 최상품 입찰 가격이 ㎏당 99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공판 가격 50만8,900원보다 두배가량 급등했다.

인제군산림조합에서 시작된 송이버섯 공판에서 2등급 역시 89만9,000원을 기록, 지난해 최상품 가격을 훌쩍 넘겼다.

이번 인제송이 첫 공판은 지난해(10월7일)보다 2주 가량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총 130㎏이 수매됐다.

인제군산림조합은 지난해에는 가뭄 등 영향으로 송이 수매가 늦었으나, 올해는 우수한 품질과 향으로 제 때 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경북지역 산불, 동해안 가뭄 등의 영향으로 인제송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지역 송이생산자는 “지난 여름 비가자주 내린 탓에 송이 작황이 좋고 품질과 향도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매 첫날에도 전국 각지에서 송이를 구매하려는 단체들이 역대 가장 많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으며, 낙찰받지 못한 참가자들은 내일을 기약하며 돌아가야 했다.

전덕재 인제군산림조합장은 “청정 자연에서 자란 인제산 송이와 능이버섯이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판을 통해 임업인 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임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인제군산림조합에서 진행된 국내 첫 송이 입찰에서 1등급 송이가 약 1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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