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대병원, 3주 기다려야 진료 가능…추석 코앞 비상·대책마련 시급

강원대병원 외래진료 대기일수 2020년 6.9일→2025년 20.2일
강원대병원 대기일수 증가율 157% 증가

◇강원대병원 전경. 사진=이은호 기자

강원대학교병원이 외래 진료 대기 기간이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해마다 늘고 있어 추석을 10일 앞두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대병원 외래진료 대기일수 현황’ 자료를 받은 결과 지난해 국립대병원 평균 대기일수는 22.32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도 국립대병원 외래진료시 대기일수는 20.9일에 달해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강원대병원은 2025년 20.2일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6.9일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원대병원 환자들은 5년 새 14일 가량 더 기다려야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어 불편함이 커졌다.

국립대병원별로 2020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대기일수 증가율은 강원대병원(157%)이 가장 컸다.

△서울대병원(138%), △분당서울대병원(136%), △양산부산대병원(135%) △경상대병원(89%) 순이다.

서미화 의원은 “의정갈등으로 인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도 제때 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국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지역 4개 대학병원은 추석연휴 외래진료는 쉬지만 응급실은 24시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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