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서운 득점 본능을 이어가고 있는 춘천 출신 손흥민이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5 ‘팀 오브 더 매치데이(베스트 11)’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11에 포함된 것은 시즌 세 번째(매치데이 29·30·35)다. 3-4-3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이번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알론소 마르티네스(뉴욕시티)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을 형성했다.
‘흥부 듀오’의 또 다른 축 부앙가는 같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MLS 사무국은 “경이로운 메시와 LAFC 스타 듀오가 나란히 선정됐다”며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팀의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LAFC 합류 2개월 만에 팀 내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춘천의 아들’ 손흥민의 활약에 현지와 국내 팬들의 관심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