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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슈] 횡성군 도시재생 혁신지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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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횡성군이 읍하 이모빌리티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 선정에 재도전한다.

2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지난 9월 말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최근 국토부 사업내용 적합성 검토 등 현장실사를 받았다. 핵심 대상지는 지난 2024년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횡성읍 읍하 이모빌리티 혁신지구다. 군은 2만6,694㎡ 부지에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70억원 투입해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거점, 정주환경 개선,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개념을 도입해 거주민과 근로자, 생활인구가 연결되는 도시 생태계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횡성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

■사업계획 세분화=군은 이번 도전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안을 정교화했다. 앞서 올 상반기 공모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했다. 주거시설 비율을 일부 조정하고 근로자 지원 및 주민 편의를 위한 횡성어울림커뮤니티와 퍼스털 모빌리티(MP) 서비스 허브인 E-LINK 데스크를 신설하는 등 산업·생활·교통을 연결하는 틀을 마련했다.

군은 우선 특화단지·산업단지와 혁신지구의 역할을 세분화했다. 혁신지구는 R&D, 소프트웨어 중심 오피스 입주에 중점을 두고 툭화단지 및 산업단지에는 제조 중심의 대규모 생상시설을 조성한다. 여기에 도입기능별 계획면적에 대한 도출근거를 보완했다. 민간분양시설은 수요조사 및 협약을 근거로 보수적 규모로, 공공지원시설 및 기반시설은 미래산업 육성에 따른 지원 필요성을 구체화했다. 또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포용을 위한 문화복지적 보완을 강화했다.

혁신지구 대상지의 경우 원도심 내 대규모 군부대 이전적지 확보로 이모빌리티 산업 연계 및 도심 인프라 확충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군청, 소방서, 터미널, 전통시장, 터미널 등 원도심과 인접해 도로 및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고 문화·체육·교육시설 등 생활SOC가 집적한 것도 강점이다.

■혁신지구 지정 필요성=이모빌리티 첨단산업 거점으로 혁신 중인 산업친화도시 횡성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이모빌리티 산업 연계 복합지원거점 조성이 시급하다.

횡성 읍하 혁신지구 조성은 이모빌리티 산업지원 컨트롤타워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인 생활기반과 산업 연계를 통한 핵심 인재 확충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또 이모빌리티 R&D기업 입주 및 행정지원 거점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모빌리티 산업 특성상 젊은 전문 인력을 위한 삶의 터전 혁신이 필요하다. 이에 생산가능인구의 지속적 감소를 겪고 있는 횡성에 젊은 인력의 정착 유도 및 일-주거-여가가 융합된 복합 거점의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연이은 농촌협약 선정과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으로 횡성은 이미 정주환경 개선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선정으로 지역생생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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