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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되풀이되는 중학교 '쏠림현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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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진학 희망학교 조사
섬강중, 치악중, 대성중 등 정원보다 희망자 많아

◇원주교육지원청.

【원주】매년 되풀이되던 특정학교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중학교 진학 희망학교를 조사한 결과 6개교는 예상 배정정원 초과, 10개교는 미달로 나타나 올해도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중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여전했다.

2,843명 중 221명은 1지망으로 희망한 학교에 배정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중, 치악중, 태장중, 반곡중, 육민관중, 섬강중은 1지망에서 정원보다 지원학생 수가 많았다. 특히 올해 학생들이 몰렸던 원주기업도시 섬강중의 경우 이번에도 희망자(394명)가 정원(308명)을 크게 웃돌아 또다시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원주중, 원주여중, 상지여중, 학성중, 진광중, 평원중, 남원주중, 단구중, 버들중, 지정중은 예정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조사 대상은 총 2,984명으로 이중 추첨을 통해 진학하는 시내권 학교군 인원은 2,408명, 서부지역 학교군은 435명, 중학구는 141명이다.

원주교육청은 이달 말 중학교 입학 관련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조사결과와 원서접수 현황 등을 종합해 학급 수와 배정정원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학교 입학 배정 원서 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로 예정됐고 추첨 및 배정 결과는 내년 1월 발표된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올해보다 줄어 전체적인 임의배정자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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