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제20회 동곡상 수상자-사회봉사 부문]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전명준(68세)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30여년간 각종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의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인물이다. 1989년 양지말화로구이를 창업해 국민 맛집으로 키워낸 그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신념으로 지금도 사회봉사와 함께 지역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1년 홍천군 번영회장 재임 당시 오랫동안 중앙정부의 관심 밖이던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을 군민 캠페인과 정치권 설득을 통해 국가 의제로 끌어올려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 국방개혁 과정에서 홍천에 주둔하는 제11기계화보병사단 해체 반대 운동을 주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켜냈다.

민·관·군이 함께하는 ‘군인의 날’ 조례 제정을 주도했으며 2009년부터 매년 군인의 날 행사를 기획·주관해 주둔군의 사기를 북돋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힘썼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군부대와의 교류 행사 등으로 사회적 결속력을 높이는 등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적극적인 사회 봉사 활동도 귀감이 되고 있다. 노인 휴양 공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토지를 기부했고 2004년부터 국재사랑재단에 3억원 상당의 물품 등을 기증하는 등 항상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홍천군축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옥수수축제, 사과축제, 꽁꽁축제 등 각종 축제를 기획,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전명준 이사장은 "항상 홍천 농산물이 전국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홍천 지역 농산물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명준 이사장은 교육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전 이사장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양지말화로구이 장학회'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공적 및 프로필

홍천 출신으로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양지말화로구이 창업,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홍천군번영회 회장직을 맡아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2013년 홍천군축제위원회 위원장, 2016년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 2017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표창, 2024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국민포장 등을 수상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각종 기부를 통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