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125억원대 두 번째 출자가 강원특별자치도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14일 제34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도가 제안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조성 출자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한국벤처투자에 내년도 당초예산으로 125억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도비 70억원과 원주시 10억원, 강릉시 20억원, 태백시 10억원, 홍천군 5억원, 횡성군 10억원 등 참여 시·군 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춘천시는 16억여원을 별도로 출자하고, 삼척시는 참여지역이지만 내년도 예정된 출자는 없다.
이날 도는 정부 모태펀드를 활용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도내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신속하게 투자금을 조달, 기업들이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출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원들은 "앞으로 조성될 펀드가 어떤 분야에 어떻게 투자가 이뤄질지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운용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동의안은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