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출근 시간대 유튜브 영상 한 시간가량 '먹통'…이용자들 큰 불편

PC·모바일 앱·스마트TV 등 여러 플랫폼서 재생 오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유튜브 오류[화면 캡처]

25억만명이 이용하는 유튜브 영상 재생이 한 시간가량 안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구글은 16일 공지를 통해 "일부 사용자가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유튜브 TV를 통한 동영상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해당 문제를 조사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별도 '복구' 메시지를 내고 "모든 유튜브 서비스에도 해당 문제가 해결됐음을 확인한다"며 "여러분의 인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 디텍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백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유튜브 이용에 장애를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고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8시부터 본격적으로 치솟기 시작해 9시께 36만건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

오류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유럽, 인도, 호주 등 사실상 글로벌 차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등에서 수십만의 유튜브 사용자가 장애를 신고했다"며 "현재 어떤 이유로 해당 오류가 발생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일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의 유튜브 모바일 접속 시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재생시 오류로 뜨는 검은 화면. 2025.10.16

뉴질랜드 헤럴드도 "유튜브가 동영상을 클릭하면 에러 메시지를 띄우며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뉴질랜드에서 자정 이후 최대한 1천600건이 넘는 관련 보고가 이어졌으며,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을 포함해 터키와 유럽 등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PC와 모바일 앱, 스마트TV 등 대부분 기기에서 유튜브 접속 시 동영상 재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광고 동영상은 재생된 뒤 검은 오류 화면이 뜨는 현상을 경험했고, 또 다른 일부는 아예 동영상 재생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반복 재생을 시도하면 동영상 스트리밍이 되는 등 오류 유형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날 오전 9시가 훌쩍 넘어서야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유튜브 TV 등에서 발견된 오류는 일단 복구된 상태다.

구글 관계자는 "한국 시간 기준 9시34분께 모두 정상화됐다"며 "현재 원인은 규명 중"이라고 밝혔다.

오류가 한 시간 반가량 이어지다 보니 사용자들 역시 "빨리 복구해 달라", "이게 무슨 일이냐" 등 반응을 보이며 불편을 표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출근길인데 갑자기 유튜브 재생이 안 된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오전 9시 기준 '유튜브 서버' 검색어가 엑스(X·옛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렌드 1위, '영상 재생' 검색어가 실시간 트렌드 7위에 오르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길에 노래 듣는 게 유일한 낙인데 못 들었다", "다운로드해 둔 음악으로 버티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숏폼 영상에서도 장애가 발생하면서 "출근길인데 숏폼을 보지 못해 심심하다"는 반응도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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