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해 지역 리더와 주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해법을 모색했다.
평창군은 16일 서울대 평창캠퍼스 대강당에서 ‘평창군 인구감소 문제 진단 및 공감대 마련을 위한 지역 현안 토론회’를 열고, 인구정책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평창군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장 및 군의원, 배상근 강원연구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평창군 인구정책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주제로 △청년 인구 유입정책 △생활인구 확대 방안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 발전 방향 등 세 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기조강연은 김기석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맡아 ‘인구정책을 중심으로 본 지방균형발전과 평창’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평창군의 인구 구조와 정책 현황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평창군의회 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성기 의원은 위원회의 주요 활동과 지역소멸 대응 과제를 소개하며,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내놨다.
평창군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구정책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토론회는 평창군의 인구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됐다”며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지역 주민과 함께 군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