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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은 원주에 왔지만 학교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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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조협의회 16일 성명서 발표
원여고 남녀공학 전환 또는 남자고 신설 및 이전 등 촉구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조협의회(의장:이상훈 국민건강보험노조 본부장)와 문정환 시의원은 16일 원주시청 앞에서 혁신도시 남고 부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원주】강원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조들이 혁신도시 남고 부재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조협의회는 16일 원주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더 이상 검토라는 이름으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실행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혁신도시 내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또는 남고 신설 및 이전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전공공기관 노조협의회는 "혁신도시가 10여 년 전 출범해 행정은 도시에 자리 잡았지만 삶은 여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거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2차 추가 이전이 이뤄지고 인근 신규 주거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혁신도시 인구는 8만명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전 도시 기능이 쇠퇴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혁신도시는 여고만 있을 뿐 남고 및 공학 등 남고생을 위한 고교가 없어 10년 가까이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 문제와 관련해 이전공공기관 노조협의회가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강원자치도, 원주시, 도교육청에 성명서를 전달한 데 이어 혁신도시 자생단체와 연대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선거 지지 선언과 집회를 검토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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