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106회 전국체전]사이클 최강 양양고 2관왕 ‘금빛 질주’

개인전 홍윤화 金·홍하랑 銀 휩쓰는 활약
단체전도 2위와의 격차 크게 벌리며 우승

◇강원 대표 양양고교 사이클팀이 18일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18세 이하부 단체도로 결승에서 큰 격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양양고가 전국체전 도로 위를 휩쓸며 승전보를 울렸다.

강원 대표 양양고교 사이클팀은 18일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도로·단체도로 결승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 강원의 첫 ‘금빛 페달’을 밟았다.

◇양양고 3학년 홍윤화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도로를 2시간01분3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주파,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 서있다. 같은 학교 3학년 홍하랑은 2위에 올랐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먼저 개인도로 결승에서는 3학년 홍윤화가 2시간1분3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학교 홍하랑(3년)도 곧바로 뒤이어 들어오며 은메달을 차지해 팀의 저력을 증명했다.

단체도로 결승에서도 홍하랑, 홍윤화, 함은빈(2년), 현유림(2년), 성현(1년)이 경기에 나섰던 양양고가 합계 6시간19분44초로 전남체고(6시간28분08초)와 인천체고(6시간47분42초)를 크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홍윤화와 홍하랑이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한 양양고는 고난이도로 꼽히는 오르막 구간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발휘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번 대회 금2·은1의 성과로 양양고는 전국 사이클 강호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특히 홍윤화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이번 대회 여자 사이클 최강자로 올라섰다.

황남식 감독은 “선수들이 체전 준비 때문에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지난 5일부터 부산 일원에서 합숙하며 코스 적응 훈련을 이어왔다”며 “우승을 위해 흘린 땀의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달린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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