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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과 국힘이 이단교와도 손잡는 작태는 이 땅의 양심적인 기독교인에 대한 모독…국힘 정상적인 보수정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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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장 대표, 국힘 신주류의 특징은 ‘성경 말씀’과 ‘기도’를 제멋대로 강조하는데서 나타나"

◇조국혁신당 조국(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8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데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민의힘은 정상적인 보수정당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정상적 보수정당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은 정상적 보수정당이 아니라 한국형 극우정당이 되었음은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해산을 주장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어제(18일)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SNS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윤석열과 장 대표, 국민의힘 신주류의 특징은 ‘성경 말씀’과 ‘기도’를 제멋대로 강조하는데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 대신 성경을 앞세우고, 사실은 외면하면서 기도를 강조한다"면서 "윤석열을 내란 우두머리가 아닌 ‘좌파’에 대하여 성전을 벌이는 전사로 추앙한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통일교와 신천지와의 연대 사례에서 봤듯이, 국민의힘은 각종 이단 종교와도 기꺼이 손잡는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벌이는 작태는 이 땅의 신실하고 양심적인 기독교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극우 정당이 국민의 세금인 정당 보조금을 지급받는 것이 합당한지 개탄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지난 1월에 국민의힘 위헌 정당 해산 청구 진정서를 법무부에 제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우가 발호하고 이들은 미국 극우와도 손을 잡고 있다. 개혁 정당들이 대선 때보다도 더 넓게 연대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역대 최다 의석을 가진 제1당이라고 하여 독주하면 장기적으로 한계에 맞닥뜨리게 된다. 총선과 대선 승리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연합정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7 사진=연합뉴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며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가 되면 적절한 시점에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특별 면회가 아닌 일반 면회로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을 만났고, 면회 후 자세한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야당 대표로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면서 당 차원이라기보다 개인 정치인으로서의 만남으로 보이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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