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양구 변천사 한 눈에"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폐막

19일까지 사흘간 열려
본보 보유 및 양구 사진 등 80여점 전시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이자 '국토의 정중앙'인 양구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7일 개막했다. 사진=김남덕기자

【양구】"양구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양구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9일 폐막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이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국토정중앙'인 양구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원도의 변천사와 주민들의 삶을 닮은, 오직 강원일보만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인 사진과 양구군의 과거 사진 등 80여점을 선보였다.

수십년 간 강원일보 기자들이 도내 곳곳에서 찍은 역사적인 사진을 비롯해 양구 관련 기사 등 다양한 전시물도 등을 전시, 주민들과 관람객들은 그동안 양구에서의 추억과 오늘의 발전상을 한눈에 새겼다. 구체적으로 1936년 임당공립보통학교 제13회 졸업식과 1938년 양구공립보통학교 졸업식, 1950년대로 추정되는 전쟁 발발전 양구국민학교 졸업, 이승만 대통령 내외 양구국민학교 방문기념(1950년대), 흥업국민학교 졸업(1954년) 등 양구의 과거 모습 등이 전시됐다. 또 취재수첩과 폐신문으로 만든 연필과 키링 등 무료 선물도 증정,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김동숙(86·춘천)씨는 "전시회를 통해 양구의 옛 모습과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 폐신문으로 만든 연필 선물 증정이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열린 지역 대표 축제인 양록제 기간과 맞물려 진행,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역사전을 둘러보며 지역 축제의 콘텐츠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과거를 사진으로 보니 양구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정창수 양구군의장은 "38선 이북으로 분단된 월남인의 역사, 피난민의 역사, 화전민의 역사, 소양·화천댐으로 인한 수몰민의 역사가 있는 양구의 과거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이자 '국토의 정중앙'인 양구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7일 개막했다. 사진=김남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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