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20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조기 운영한다.
당초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일 앞당겼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 진화에 나선다.
도는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2,38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이·통장 1,867명, 의용소방대 6,854개 등 총 1만5,398명의 민관 인력을 투입한다.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 임차헬기도 조기 배치했다. 동해안 지역에 3,400ℓ급 2대, 접경지역 1,200ℓ급 3대, 영서지역 900ℓ급 3대 등 총 8대를 지난 12일 배치했다. 이밖에도 산림청 7대, 소방 3대, 군부대 8대를 포함, 총 26대의 진화헬기를 산불 발생 시 즉시 동원한다.
농작물 수확 후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농업 부서와 협업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벌인다. 또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엄정 부과할 계획이다.
윤승기 강원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가을철 단풍철에는 탐방객이 급증하고, 임산물 채취 등 입산 활동이 활발해 산불 위험이 높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이나 불씨 취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