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FC, 창단 첫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 쾌거

정경호 감독 부임 첫 해 상위 스플릿 진출
도·시민 구단 최초 5번째로 파이널 A 입성

◇강원FC 선수단이 지난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둬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은 후 원정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창단 첫 2년 연속 파이널A행에 성공했다.

강원은 지난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은 정규리그 11승11무11패(승점 44)를 기록, 구단 역사상 첫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시민구단 가운데 2년 연속 파이널A에 이름을 올린 팀은 강원FC가 역대 3번째다. 또 도·시민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5번째 파이널A행을 이뤄냈다.

2017년 승격과 동시에 상위 스플릿을 경험한 강원FC는 2019년과 2022년에 파이널A에서 경쟁했다. 지난해에는 일찌감치 파이널A행 티켓을 따냈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역시 파이널A 사수에 성공하며 윗물에서 끝까지 경쟁하게 됐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취임 첫해에 파이널A에 올랐다. 역대 강원FC 사령탑 중 임기 첫 해에 파이널A에 오른 사람은 정경호 감독이 처음이다.

구단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태 구단주는 “창단 최초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축하한다”며 “지난해 우승팀조차 파이널B로 향할 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K리그1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목표를 이뤄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끝까지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항상 구단주님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다. 변함없이 지원해주시는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은 대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우리가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원의 역사展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