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주유소 경유값이 5주만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6일) 도내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0.11원 떨어진 1,553.7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0.16월 오른 1,680.13원으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도 각각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62.70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0.5원 내렸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주일 새 20원 오른 1.535.80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조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미·러 회담 추진 관련 보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배럴당 62.7달러로 전주보다 3.0달러 떨어졌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하락한 75.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내린 85.6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 주유소 기름 가격 또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