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찾아가는 경로당 재활용 블록조립교실’ 전시회가 17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주최하고 춘천시평생학습관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장난감 블록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건강한 노년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2025 제5회 춘천시 평생학습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시에는 춘천의 대표 관광지를 주제로 한 1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신사우동 현대아파트 경로당과 석사동 그랜드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조립 실력을 뽐냈다. 특히 심정숙 어르신이 출품한 ‘그랜드 노인정 AI시대’ 시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어르신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세심한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의미 있는 여가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가족사랑 세대공감 브릭(블록)조립 공모’를 다음달 11월7일까지 도내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가 1명 이상인 3대 가정과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접수받는다. 신청은 작품 사진을 이메일(haambs3599@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2월5일부터 10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