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속초에 울려 퍼지는 ‘바로크와 낭만의 대화’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협연
바흐·브람스·쇼팽의 주요 첼로작품 무대에 올라

◇강원문화재단은 21일 속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가을’를 개최한다.

바로크와 낭만의 대화가 속초에 울려퍼진다.

강원문화재단은 21일 속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가을’를 개최한다. 강원의 사계를 닮은 무대로 도민들을 만나온 대관령음악제는 이번 무대에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를 초청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역임 중인 양성원 첼리스트는 빈 무지크페라인, 파리 살 플레옐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그는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런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랑스의 베토벤 본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양성원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Enrico Pace)는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기 시작해 루체른, 베르비에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두 연주자는 ‘바로크와 낭만의 대화’를 주제로 섬세한 호흡과 정교한 해석이 돋보이는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바로크 시대부터 낭만 시대까지의 주요 첼로 작품들로 구성된 공연은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와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 제2번 D장조 BWV 1028’로 문을 연 뒤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2번 F장조 Op. 99’로 이어진다. 쇼팽의 ‘첼로 소나타 G단조 Op. 65’,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 Op. 3’에 다다르는 무대는 정교함과 화려함을 넘나들며 시대의 경계를 넘는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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